[미디어펜=백지현 기자]서울시 차기 시금고 지정 공모에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서울특별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1금고 우선협상 대상에 신한은행을, 2금고에 우리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예산은 총 34조 원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5~30일 제안서를 접수받았으며, 제1금고에는 KB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총 3개 기관, 제2금고에는 KB국민, NH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은행 등 총 5개 기관이 참가했다.
각 금융기관에서 제출한 제안서와 현장 프레젠테이션 등을 종합 심의한 결과 신한은행이 제1금고, 우리은행이 제2금고 참가기관 중 각각 최고 점수를 받아 1순위로 선정됐다.
선정된 두 은행은 서울시와 금고업무 취급약정을 최결하면 최종 시금고로 결정되며,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서울시 예산과 기금을 운영하게 된다.
1금고는 일반·특별회계(2018년도 서울시 예산 기준 약 31조8141억원)를, 2금고는 기금(약 2조2529억원) 관리를 각각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