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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중앙) 일본은행 총재 및 아소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4일 “대한민국과 북한 양국 정상간 이루어진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향후 역내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8차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최근 역내·세계 경제, 금융 동향, 3국 간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ASEAN+3(한중일)이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보이며 세계 경제여건 개선에 기여해왔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그러나 “최근 보호무역주의와 예상보다 빠른 금융시장의 긴축 움직임, 지정학적 긴장 등이 세계 경제회복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하방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개방되고 원칙에 따른 무역투자를 위해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저항하고 외부적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며 한중일 간 소통 및 협력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