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4일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G-7에서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지지의 뜻을 모아준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9시35분까지 35분간 가진 전화통화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으며,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한국의 좋은 친구로서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나서겠다”며 “오는 6월 초 캐나다 퀘벡에서 개최되는 G-7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또 트뤼도 총리는 지난 4월 23일 토론토 한인타운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우리 국민을 포함해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마음으로 한국민과 함께하고 있다”며 “범인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될 것이고,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인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캐나다 쪽의 적극적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캐나다에 살고 있거나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많은 만큼 이들에 대한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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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뒤 오는 6월 초 퀘벡에서 열리는 G-7에서 한반도 문제에 지지를 당부했다./사진=청와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