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16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15일 지난 8일 북측에 이번 고위급회담을 14일에 개최할 것을 제의했고, 북측은 이날 통지문을 통해 16일 고위급회담 개최를 수정 제의해왔다고 밝혔다.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가할 북측 인사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의 대표이다.
이 밖에 북측은 수행원과 지원 인원, 기자단 등 총 29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류광수 산림청 차장 등 5명의 대표단을 구성했다.
통일부는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을 북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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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지난 3월 29일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기 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사진=통일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