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산업은행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8일 한국GM 정상화 관련 기본계약서(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했다.
산업은행과 GM은 계약서 관련 내용은 비밀을 유지하기로 약정했다. 다만 지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결과와 한국GM 정상화 방안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측이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GM과 산업은행은 한국GM에 각각 6조9000억원, 8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GM은 10년간 한국지엠 지분을 매각할 수 없게 된다. 최초 5년간 지분 매각이 전면 금지되며 이후 5년간 35% 이상 1대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의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비토권을 유지하는 한편 한국GM의 총자산 20%를 초과해 제3자에게 매각·양도·취득할 때 발휘할 수 있는 비토권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