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다시 언급한 것과 관련해 “다행스럽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미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다시 살아나고 있어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및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를 위해 백악관을 나서던 중 기자들에게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지금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내달 12일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트위터에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1부상의 담화에 대해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라며 “매우 좋은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같은 날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과 관련해 “6월12일에 열린다면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