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8일 “동산금융이 잘 정착되면 향후 5년간 3만개 기업이 동산금융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주에 발표한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전략’으로 동금금융이 잘 정착되면 창업, 중소기업이 보유한 600조원의 유무형 동산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이 보유한 동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선이 필수적”이라며 “동산금융이 조기에 중소기업 자금조달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동산의 담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와 법제도를 정비하고 은행권의 동산담보대출 운용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기업과 은행 등에게 적극적인 활용유인을 부여하기 위해 기업에게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등을 지원하고,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경감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지역 주요산업의 구조조정 등에 따른 중소협력업체 등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자금지원 연장과 같은 특별보증 등 신규 자금지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금융이 지역과 관련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