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앞으로도 남북 정상간 쉽게 약속하고 쉽게 만나는 회담 방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남북 간에 지난 판문점 회담이나 올해 가을에 예정돼 있는 평양 회담처럼 격식을 갖춰서 정기적인 회담을 갖는 것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컸던 것은 남북의 정상이 긴급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번잡한 절차와 형식을 생략하고, 일상적인 만남처럼 쉽게 연락하고 쉽게 약속하고 쉽게 만났다는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남북 간에 지난 판문점 회담이나 올해 가을에 예정돼 있는 평양 회담처럼 격식을 갖춰서 정기적인 회담을 갖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에 더해 정기적인 회담 사이에라도 긴급한 필요가 있을 경우 이번처럼 판문점 남측 지역과 북측 지역을 번갈아 오가며 실무적인 회담을 수시로 할 수 있다면 남북 관계의 빠른 발전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유사한 회담 방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유사 시 대통령 직무대행이나 군통수권 등의 공백을 막기 위한 사전준비, 또 군 수뇌부와 NSC 상임위원들의 비상 대기 등 필요한 조치들과 취재진의 균형을 갖추는 문제, 또 관련국들에 대한 사전 및 사후 통지 방안 등을 미리 잘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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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2시부터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도 남북 정상간 쉽게 약속하고 쉽게 만나는 회담 방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라”고 지시했다./사진=청와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