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수석대표…김정렬·노태강·김남중·안문현 대표 등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는 2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여할 우리측 대표단 5명의 명단을 북측에 전달했다.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고위급회담에서 이름을 올렸던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빠지고 대신 안문현 심의관이 포함됐다. 

내달 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진행될 고위급회담에 참여할 남측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다. 그 외 대표단에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이름을 올렸다. 

통일부는 “류광수 차장은 교체대표로서 그 밖에 논의 사안에 따라 산림협력 관련 논의 시 우리측 대표로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측도 이날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하는 대표단 명단을 알려왔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대표단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대표단으로 앞서 5월15일 통보한 명단과 동일하다.

   
▲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지난 3월 29일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기 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사진=통일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