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 임명과정과 관련, "정부에서 특검법을 공포하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대한변협에 특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70주년 개원기념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특검 준비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특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드루킹 특검과 관련한 법률 공포안을 심의 의결했다.
김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에 대해 "정례적으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늘 하던 것"이라며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연루됐기 때문에 국회 운영위에서 국정조사를 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검과 남북·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 국회가 할 일이 많고, 그런 차원에서 6월 임시회를 소집하는 데 다른 얘길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회 의장단 공백 사태와 관련해서는 "평균 30일 정도의 원구성 시간이 소요된다"며 "6·13 지방선거와 함께 후반기 원구성은 여러 사항을 고려해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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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