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30일(현지시간) "미국에 도달 가능한 핵탑재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리 해리스 미 대사 지명자는 이날 하와이에 위치한 태평양사령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 태평양 사령관직에서 물러나는 해리스 지명자는 이날 "미국에 도달 가능한 핵탑재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을 용납할 수 없다"며 "협력해야 할 분야에서는 중국과 협력해야 하지만 맞서야 하는 분야에서는 맞설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집중적인 개입과 참여가 없다면 중국은 아시아에서 헤게모니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며 "북한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임박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주한 미국대사에 공식 지명된 해리스 지명자는 해군 4성장군 출신으로, 앞서 백악관은 지명 5일 후인 23일 지명자 인준요청서를 상원에 제출했다.
미 의회 상원 외교위원회는 해리스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을 확정해 공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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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30일(현지시간) "미국에 도달 가능한 핵탑재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자료사진=미국 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pacom.mil/Media/Photo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