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정부는 3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018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해 향후 5년간 재정운용의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모든 국무위원, 당·정·청간 긴밀한 소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 여당지도부가 참석한다.
새 정부 재정정책 패러다임 변화와 국정과제 공유에 초점을 맞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핵심정책과제와 구체적인 실천방안,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정책방향 등을 모색하는데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저출산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재정운용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회의는 크게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재정운용방향'을 주제로 하는 세션1에서는 정부가 해야 할 일과 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총지출증가율을 보다 적극적으로 설정하는 등 재정 총량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
세션2에서는 '분야별 재원배분 방향'을 주제로 분야별 중점투자와 지출효율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션3에서는 '저출산·재정혁신'을 주제로 저출산 대응을 위해 '주거-돌봄‧교육-일‧삶 균형' 등 생애주기별 핵심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비효율적인 저출산 재정관리 체계도 재검토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018∼2022 국가재정운용계획과 내년도 예산안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