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대한변호사협회는 오는 3일 오후3시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열고 과반수 의결을 통해 이른바 '드루킹 특검' 후보자 4명을 결정할 방침이다.

변협은 당일 사안의 비밀성을 보장하기 위해 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 회의를 한차례만 열고 선정할 계획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당초 4일 후보자 추천위를 열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변협은 이날 이와 관련해 "야 3당 교섭단체에게 후보 선정을 위한 논의 시간을 넉넉히 주자는 이유에서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들 교섭단체는 변협으로부터 특검 후보 4명을 추천받으면 이를 2명으로 추려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1일 특검 추천 의뢰서를 재가했고 인사혁신처가 이날 오후 야당에게 이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에 따르면, 야 3당은 대통령으로부터 추천 의뢰서를 받은 이달 1일로부터 5일 내에 2명으로 후보자를 추려야 한다.

이러한 절차에 따라 야 3당은 6일까지 2명의 후보자를 추천해야 하고 추천을 받은 대통령은 사흘 후인 9일까지는 후보자 2명 중 한 사람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중에 드루킹 특검이 임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