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지방에서 휴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한·중·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느라 그동안 쉴 시간 없이 숨가쁘게 달려와서 하루 연가를 내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휴가 장소는 지방이지만 비공개”라며 “양산 자택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비록 휴가중이시나 7일 기한인 특검 임명은 차질없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 교섭단체는 지난 4일 ‘드루킹 사건(민주당 댓글조작 의혹)’의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했고, 문 대통령은 특검법에 따라 이날까지 임정혁·허익범 변호사 중 한 사람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문 대통령의 연차휴가 사용은 지난 2월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다. 청와대 참모진은 당시 평창동계올림픽 등 일정을 소화하느라 휴식이 필요하다고 건의하면서 2월27일 하루 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쉬는 시간을 보냈다.

   
▲ 문재인 대통령과 애묘 찡찡이./사진=문 대통령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