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사전점검단이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7일 “남과 북은 지난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6월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을 실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는 지난 5일 우리측의 추진단 방문 일정 제안에 이날 북측이 동의한 것이다.

통일부는 “북측은 현지 점검 시 북측 관계자들도 참가할 것이며, 필요한 실무협의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천해성 통일부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등 14명으로 구성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숙소,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정부는 추진단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 개보수 및 임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가동을 준비하고, 북측과 필요한 협의를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명균 통일부장관(오른쪽)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첫번째 남북 고위급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통일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