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가 준비 되어있다'고 나에게 개인적으로 밝혔다"며 "김 위원장은 미국과 북한이 주요 변화에 합의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FP통신과 자유아시아방송, CNBC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가 과감하고 커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CVID)를 전제로 하는 비핵화만을 용납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나쁜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최신 상황을 전하고 모든 대북 제재의 이행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 위원장은 '현재의 모델'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과거 수개월에 걸쳐 자세한 협상이 이어졌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어도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인식 차이를 줄이는데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한국 일본 중국 정부관계자들과 만나 회담 결과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에 취해진 제재 이행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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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가 준비 되어있다'고 나에게 밝혔다"며 "그는 미국과 북한이 주요 변화에 합의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자료사진=외교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