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단독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싱가포르에서의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AP통신 및 싱가포르 현지언론인 스트레이트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11시44분(한국시각 오후12시44분)에 전용차량을 타고 30대 가량의 경호 호송을 받으며 숙소인 샹그릴라호텔을 출발해 싱가포르 정부청사인 이스타나 대통령궁에 정오 직전 도착했다.
싱가포르 정부에 따르면, 대통령궁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리셴룽 총리와 1대1 단독정상회담을 가진 후 참모들도 배석하는 확대회담 및 오찬 회동을 이어갔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날 리셴룽 총리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찬 회동에 참석해 오찬장에 앉아 모두발언하는 모습까지 생중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차량을 타고 대통령궁으로 향하는 동안 싱가포르 거리 곳곳에서 언론매체와 시민들이 줄지어서 휴대폰으로 그 모습을 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찬 회동을 마친 후 싱가포르 주재 미국 대사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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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사진=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페이스북 공식페이지(facebook.com/leehsienloong)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