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12일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생방송으로 싱가포르 회담을 시청한 뒤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싱가포르에 가있지 않을까 싶다. 저도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가 열린 청와대 세종실에는 생방송 시청이 가능한 TV가 설치됐다. 대형 화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하자 문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지었으며, 회담중계 장면에서 눈을 떼지 않고 계속 집중해 시청했다. 시청 내내 옅은 미소와 중간 중간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다음날로 예정된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우리 정부 들어서 처음 치르는 전국선거인만큼 투‧개표 등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개표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공정한 선거 관리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투표해야 국민이 대접 받는다. 투표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