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15일 진행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오전 성남시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지하 1층에 마련된 경매장에 입실해 주파수 경매에 돌입했다. 경매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낙찰 결과는 이르면 이날 나올 수 있다. 이날 결판이 나지 않으면 경매는 오는 18일 재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에 내놓은 경매 대상은 3.5㎓(기가헤르츠) 대역 280㎒(메가헤르츠)폭, 28㎓ 대역 2400㎒폭 등 총 2680㎒폭이다. 3.5㎓ 대역은 10㎒씩 28개, 28㎓ 대역은 100㎒씩 24개 블록으로 쪼개 경매에 부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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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15일 오전 성남시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마련된 경매장에서 진행된다./사진=연합뉴스 |
최저경쟁가격(시작가)은 3.5㎓ 대역 2조6544억원, 28㎓ 6216억원 등 총 3조2760억원이다. 블록당 가격은 각각 948억원, 259억원이다. 한 사업자가 낙찰받을 수 있는 주파수 총량은 3.5㎓ 대역 100㎒폭, 28㎓ 대역은 1000㎒폭이다.
경매는 3.5㎓와 28㎓ 대역이 동시에 진행된다. 3.5㎓ 대역이 전국망 구축에 유리함에 따라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매는 블록 개수를 결정하는 1단계에 이어 블록 위치(순서)를 결정하는 2단계로 진행된다. 경매가 끝날 때까지 경매장은 24시간 출입이 통제된다. 이날 현장에는 정부와 보안업체 등 총 25명의 운영요원이 배치된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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