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박2일 방중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 담화를 갖고 새로운 정세 하에서 양국 간 전략 전술적 협동을 더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20일 낚시터(조어대) 국빈관에서 또다시 상봉하시었다"며 "조중(북중)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단독 담화에서 현 정세와 절박한 국제문제들에 대한 신중한 의견교환이 있었고 새로운 정세 하에서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20일 조어대에서의 북중정상회담에 대해 "여러 차례의 의의깊은 상봉과 더불어 더욱 가까워지고 친숙해진 조중 두 나라 최고 영도자 동지들과 여사들께서는 시종 화기애애한 담화를 이어가시며 진정을 나누시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수행원들을 대동하고 20일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 등 경제현장을 방문한 일정도 상세히 전하면서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도 방문해 대사관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20일 전용기로 귀국해 오후7시30분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