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전면적인(total) 비핵화 과정이 이미 시작됐다"면서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유해가 북한에서 미국으로 송환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를 중단했고 엔진시험장을 파괴, 폭파하고 있다"며 "대형실험장 중 한 곳을 이미 폭파했고 실제로는 대형실험장 중 4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큰 것(big thing)은 이미 시작된 완전한 비핵화일 것"이라며 "상황은 변할 수 있지만 충돌로 끝나거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엄청난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김정은 위원장과 강력한 관계를 형성했다"며 "북한과 만나는 데 내가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전쟁 당시 숨진 우리의 위대한 미군 영웅들의 유해를 이미 돌려받았거나 송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전면적인(total) 비핵화 과정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