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국무부는 지난 1일 판문점에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측 인사들과 북한 당국자들 간의 북미실무회담이 열린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CNN 방송은 2일 "성 김 대사가 이끄는 미측 실무팀이 이날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들과 만났다고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들이 밝혔다"며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의 합의사항 이행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접촉은 지난달 12일 북미정상회담 후 양국간의 첫 직접대화다.
앞서 정상회담에서 북미 실무협의를 맡아왔던 성 김 대사의 판문점 접촉이 이날 알려지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NHK 방송은 지난달 30일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6일 평양을 방문해 비핵화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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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부는 지난 1일 판문점에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측 인사들과 북한 당국자들 간의 북미실무회담이 열린 사실을 확인했다./자료사진=필리핀주재 미국대사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