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3일 미국 국무부가 언급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Final, Fully Verified) 북한 비핵화(Denuclearization) 용어에 대해 "미국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5∼7일 평양 방문을 소개하면서 "7∼8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지도부와 만나 'FFVD 합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그 용어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해석한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zation)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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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5~7일 평양을 방문해,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4주만에 북한과 후속 비핵화 협상을 갖는다./자료사진=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위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