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공동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하는데 합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유영민 장관이 17일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통3사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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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메리어트파크센터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유영민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유 장관은 지난 1월 5일과 2월 27일에도 간담회를 개최해 5G 통신망 조기 구축 및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민·관 협력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와 통신사가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 온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 및 일정을 함께 점검하면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필수설비 제도 개선이나 취약계층 요금감면 시행, 로밍요금 인하, 25% 요금할인, 주파수 경매를 비롯해 최근 새로운 요금제 출시까지 통신비 절감 대책에 통신사가 협조해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 국가가 돼 5G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 사업자간 최초 경쟁을 지양하고 우리나라가 최초가 되는 Korea 5G Day를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통신3사가 공동으로 5G 서비스를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5G 상용화를 통한 관련 산업 특수 등 시장 선점효과를 관련 업계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동반 성장과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5G 시대에는 데이터 소비량 증가로 인해 일반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 상승 등 이용자 권익이 저해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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