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우리가 가야 하는 북한 비핵화에 도달하려면 일정한 시간이 걸린다"며 "그동안 이 모든 것은 기존 제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배경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일부 이슈에서 진전이 이뤄졌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우리는 비핵화에 대해 시간표를 정한 적이 없다"며 "우리는 시간표를 계획하지 않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언급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고 대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왔다"며 "우리측 협상팀이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우리가 가야 하는 북한 비핵화에 도달하려면 일정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자료사진=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