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SK텔레콤이 T맵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사고 골든타임을 지키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소방청, 국토교통부와 손잡고 T맵에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19일 밝혔다.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차, 구급차 등 응급차량이 출동할 경우, 출동 경로에서 운행하는 차량에 이를 알려준다. 운전자는 오는 23일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T맵을 켜고 있으면 자동으로 알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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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SK텔레콤 |
소방청 정보시스템이 응급차량 위치와 사고 지점을 SK텔레콤 커넥티드카 플랫폼 스마트 플릿(Smart [Fleet]) 서버로 전송하면, 스마트 플릿은 응급차량의 최적 경로를 분석한다. 이어 응급차가 주행할 가능성이 높은 도로에서 T맵을 켜고 운행 중인 차량에 알람을 전달한다.
알람은 응급차량이 운전자로부터 멀리(700~1500m)서 운행할 때와 가까이(300~700m) 다가올 때 두번 팝업 형태로 제공된다. 운전자는 응급차량과 거리를 확인하고 미리 차선을 바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SK텔레콤과 소방청은 월 이용자 수 1100만명이 넘는 국내 최대 내비게이션 T맵에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를 적용함에 따라 응급차량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스마트 플릿 플랫폼을 적용해 'T맵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상용화하고, T맵 이용 차량이 급제동하면 뒤따르는 차량 T맵 화면에 일제히 경고 문구를 띄우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갓길 정차 차량 알람, 과속 차량 위험 알람, 긴급 출동 경찰차 알람 등 도로 위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는 T맵 및 커넥티드카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T맵 V2X 기술을 통해 도로 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덕곤 소방청 소방장비항공과장은 “재난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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