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63·사우스캐롤라이나)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놀아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회에서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그레이엄 의원은 CBS 'Face the Nation' 방송프로그램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내가 대통령이라면 북한이 6.25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를 송환해야 하는 시한을 정하고 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CBS방송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을 (비핵화 협상에서) 후퇴하게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지켜야 하는 분명한 데드라인을 압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 누구와도 다르다는 점을 중국과 북한에 입증해야 한다"며 "북한은 앞서 다른 모든 대통령들에게 했던 것과 같은 게임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레이엄 의원은 지난 1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을 막기 위한 마지막 기회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끝내는 것"이라며 "북한이 다른 사람에게 그랬던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기만하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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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63·사우스캐롤라이나)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놀아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자료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