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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현재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59년 전남 담양 출신으로 금호고등학교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19대에 이어 20대 국회의원으로 재선됐으며,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개호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고 뛰어난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하였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쌀 수급문제, 고질적인 AI‧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한다”며 “나아가 농‧림‧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적임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전남도지사 당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김영록 전 장관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고, 이때부터 농림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20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도 맡았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휴가철 식중독 문제 등을 고려해 농림부 장관을 먼저 인선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이날 농림부 장관 인선 이후 나머지 개각은 다음달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