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6일 북한이 현재 핵분열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언급과 관련해 "정부는 미국 관계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정보 관련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분열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미국의 목표이고 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말(2021년1월)까지 이루기 원한다"고 언급했다.
폭스뉴스·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들은 핵분열물질을 계속 생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 또한 "이러한 질문은 가능하면 비공개 답변을 바라며 공개발언은 적과의 어렵고 복잡한 협상에 도움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남북미중 4자 외교장관 회담이 추진되는지 여부에 대해 "다자회의 계기에 다양한 형태의 양자, 3자 등의 협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관례이긴 하지만 그러한 4자 회담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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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26일 북한이 현재 핵분열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언급과 관련해 "정부는 미국 관계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