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이해찬(7선)·김진표(4선)·송영길(4선) 의원은 다음달 25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본 경선에 나서게 됐다.
민주당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대표 예비경선을 치렀다. 그 결과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이 경쟁을 뚫고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반면 이종걸(5선)·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 등 5명은 고배를 마셨다.
이번 예비경선은 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등 중앙위원 440명 중 405명(92%)가 참여했고 규정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예비경선에서 살아남은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내지는 범문(범문재인) 계열의 인사로 분류된다. 결과적으로 범친문계의 표심이 예비경선에서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해 당 대표를 뽑는다. 이 가운데 대의원은 전당대회 당일 현장투표를 실시하고 권리당원 ARS 투표는 8월 20~22일에 진행한다. 일반국민·당원 여론조사는 같은 달 23~24일 시행하고 결과는 전당대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와 별도로 최고위원 5명도 선출한다. 다만 민주당이 여성에 대한 배려 원칙을 정하면서 남성 의원은 4위 안에 들어야 최고위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유승희·남인순 후보 중 더 많이 득표한 후보는 5위 안에 들지 못해도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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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은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