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다음달 2일로 예정된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의 후보 등록일(8~9일)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의 출마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전당대회 레이스에 뛰어든 현역은 하태경 의원이 유일했지만 7일 출사표를 던진 현역만 3명에 달한다.
신용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신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당은 국민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을 챙기기보다 기득권을 챙기며 합당정신을 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합당정신의 실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도 했다.
이어 김수민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청년 최고위원이 돼서 정당의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내겠다"며 "청년들과 함께 신선한 정치이슈를 생산해내는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정운천 의원도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바른미래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바로 화학적 결합"이라며 "통합의 주역으로서 당의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치개혁에도 앞장서고 특수활동비 폐지 등 국회의원의 권한도 축소하겠다"며 "소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제도 개혁으로 진정한 동서화합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원외에 있는 손학규 상임고문도 오는 8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준석 전 지역위원장과 권은희 전 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이미 장성민·김영환 전 의원을 비롯해 이수봉·장성철 전 지역위원장들도 당권 도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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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사진-바른미래당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