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청와대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한 데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추가회담에 대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제가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지만, 북미관계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미관계가 순조롭게 진행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70년동안 적대관계로 있었던 두 나라가 관계를 정상화하고 회복하는 과정이 일직선으로, 똑같은 속도로 나갈 수 없는 것"이라며 "그 안에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언급 등을 봐서는 북미관계도 탄력이 붙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9월 정상회담 날짜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의전과 의제, 경호 등 부분을 먼저 협의한 뒤 정상회담 날짜가 마지막으로 검토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먼저 일정이 나와야 실무적인 준비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날(2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을 걸라'고 했는데,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언제까지인지'라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시한을 두신 것은 아니고, 언제까지 어떤 성과를 받아야한다고 산술적으로 답이 나올 성격의 사안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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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