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는 23일 19호 태풍 ‘솔릭’의 북상과 관련해 금강산지역에서 24~26일 열리는 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최대한 안전하고 무사히 치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어제부터 금강산지역 현장에 잔류하고 있는 인원들은 행사장, 숙소 등 관련 시설들을 전체적으로 꼼꼼히 점검하면서 계속 관리해 나가고 있다”며 “유관부처와 긴밀한 협조 하에 태풍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내일 출발 일정 등을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모든 안전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북측과도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면서 비상연락채널을 통한 긴급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현재는 예정대로 우리측 이산가족들이 내일 아침 북측 금강산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태풍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신속하게 북측과 협의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연로하신 분들이 많이 참가하는 점을 특별히 감안해 이 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하면서 이번 행사가 차질없이 원만히 열릴 수 있도록 각별히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통일부./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