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청와대가 고압적인 언사로 논란을 빚은 정한모 일자리수석실 선임행정관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산하기관 직원과의 통화에서 고압적인 언사로 논란을 빚은 정 선임행정관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일 경기도 산하의 한 공공기관 직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기관이 진행한 약 4000만원 규모의 용역사업 계약이 특정 업체를 위해 다른 업체를 들러리 세워 불공정하게 진행한 계약”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제가 말씀드리겠다”며 민망한 듯 웃었고, 정 선임행정관은 “지금 웃음이 나오느냐”, “이 양반이 지금 나랑 장난을 하고 있어?” 등의 발언을 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 청와대 전경./사진=공동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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