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독일 베를린/조우현 기자]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이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올해로 59회째를 맞은 IFA는 매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가전 전시회)와 3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드레스)와 함께 세계 3대 전자제품 박람회로 불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IFA 2018’에 참석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래기술력을 뽐내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LG전자 역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과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들을 대거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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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메세 베를린, 시티 큐브 베를린 업계 최대 규모인 1만2572㎡(약 3800평) 면적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하반기 전략제품과 홈IoT 관련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사진은 삼성전자 전시장의 야외 전경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AI 기반 미래 라이프스타일 대거 전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업계 최대 규모인 1만2572㎡(약 3800평) 면적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하반기 전략제품과 홈IoT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삼성 타운’ 콘셉트로 꾸며진 전시장에 들어서면 ‘QLED 8K’와 ‘마이크로 LED’ 등 초대형 스크린들로 구성된 미래 디스플레이 존이 마련돼 있다.
삼성전자는 TV가 점차 대형화 됨에 따라 TV가 꺼져 있을 때에도 사용자들이 TV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TV’도 부각한다.
또 ‘패밀리허브’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이 ‘빅스비’를 통해 유기적으로 제어되는 홈IoT 존과 ‘갤럭시 노트9’을 중심으로 다양한 갤럭시 스마트 기기들을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라이프 존 등을 통해 삼성의 혁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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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A 2018 공식 모델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의 삼성전자 전시관 앞에서 IFA 2018 개막을 알리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
LG전자, ‘더 나은 삶’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 선봬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대비 약 24% 늘린 4699㎡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단독 전시관(18홀)과 야외 부스에서 △차별화된 인공지능 가전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등을 선보인다.
‘LG 씽큐 존’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의 모습을 제시한다. 고객이 실제로 인공지능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시연해, 관람객들이 ‘LG 씽큐’가 제공하는 실질적 고객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을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밖에도 ‘씽큐 허브’, ‘엑스붐 AI 씽큐 WK7’, ‘엑스붐 AI 씽큐 WK9’, 가정용 허브 로봇 ‘LG 클로이 홈’ 등 인공지능 스피커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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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이달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18'이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입구에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알리는 깃발 광고를 대거 설치하고 관람객들을 기다린다./사진=LG전자 제공 |
삼성 ‘QLED TV’ vs LG ‘OLED TV’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8K 해상도와 퀀텀닷을 기반으로 한 ‘QLED 8K’의 공식 출시를 알린다. ‘8K QLED’는 8K 해상도, 최대 4000니트 밝기, 뛰어난 명암비와 색 재현력 등을 무기로 ‘퍼펙트 리얼리티’를 지향하는 제품이다.
65형에서 85형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전시하고 초대형 스크린 시대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화질은 물론 해상도·크기 등에 제약이 없는 미래형 디스플레이 ‘더 월’의 양산을 시작한다. 이번 IFA에서는 146형을 전시해 호텔· 레스토랑·홈 시네마 등 다양한 용도를 제안하고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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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A 2018 공식 모델과 삼성전자 모델이 8K 해상도와 퀀텀닷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
LG전자도 ‘IFA 2018’에서 88인치 8K 해상도 올레드 TV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자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또 화면 사이즈에 관계없이 완벽한 블랙을 표현한다.
LG전자는 173인치 크기 마이크로 LED도 공개한다. 홈시네마 콘셉트로 전시존을 구성해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 올해 출시한 AI TV에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폭 확대한다. ‘올레드 TV AI 씽큐’,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LG AI TV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탑재해 더 진화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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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모델들이 8K 올레드 TV를 살펴보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
[[미디어펜=독일 베를린/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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