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최근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한미간 관계에 균열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야말로 부풀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질문을 받자 "한미 관계에 균열이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 보도는 그야말로 부풀려진 것"이라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여기저기 다른 정책이슈에 대해 의견 불일치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모든 보도는 부풀려진 것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긴밀히 조율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한국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항상 정보를 공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다른 여러 나라의 지원이 없었다면 북한과 대화하는 지점까지 도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들 두 핵심동맹(한국과 일본)은 현재 위치에 이르도록 도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다른 부분들에 도달하기 전 비핵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의 정책이자 외교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바"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어트 대변인은 "각국은 대북제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더욱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며 "중국이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를 충실히 준수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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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최근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한미간 관계에 균열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야말로 부풀려진 것"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미국 국무부 트위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