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9월로 예정된 남북 평양정상회담의 의제가 비핵화 문제에 집중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미 판문점선언이나 센토사합의 등 남북미 정상 간에 가장 중요한 의제가 비핵화였다”며 “비핵화 문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여부와 관계없이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여서 이를 해결하려 논의를 집중한다는 데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시점에 한미연합군사훈련에 큰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제 제가 말씀드렸던 내용과 부합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전날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시사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현재로서는 한미가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 상황을 봐가면서 한미 간에 협의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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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