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독일 베를린/조우현 기자]LG전자는 'IFA 2018'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생활가전의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의 제품 라인업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G 시그니처를 구성하는 기본 라인업은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4종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건조기,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LG 시그니처 신제품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4종에서 7종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내년에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추가로 선보이면, 대부분의 가전에서 초프리미엄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다.

LG 시그니처를 출시한 국가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 하반기 멕시코, 콜롬비아, 대만 등 4개 국가에 LG 시그니처를 새롭게 런칭하면 올 연말 기준으로 출시 국가는 50여 개국에 이른다.

   
▲ LG전자가 IFA 2018에서 메세 베를린 야외정원에 900제곱미터 규모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 전시관을 마련했다./사진=LG전자 제공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로 AI가전 리더십 공고화

‘LG 씽큐’는 LG전자가 지난해 말 선보인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로 맞춤형 진화, 폭 넓은 접점, 개방형 전략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인공지능 가전을 준비해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새로 출시하는 모든 가전에 인공지능 가전의 기반이 되는 무선인터넷 기능을 기본 탑재해 왔다. 

최근 LG 스마트 가전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500만 대를 돌파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500만 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LG전자는 또 인공지능 분야 연구 인력을 2년 내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인공지능 연구조직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 영상, 생체 등과 관련한 센서인식, 딥러닝 알고리즘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들이다. 

올해 초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AI 연구조직 ‘어드밴스드 AI’를, 이번 달 초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AI연구소’를 각각 신설하기도 했다.

LG전자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은 서울, 실리콘밸리, 토론토, 방갈로르, 모스크바 등 모두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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