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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 올림픽에 공헌한 공로로 금장 훈장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금장 훈장을 수상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에게 훈장을 수여한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치러내는 데 있어 많은 협조와 역사상 성공정인 올림픽으로 치를 수 있게 해준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자 왔다”며 “처음에 북한의 참가 여부가 아니라 북한의 참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를 논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 훈장은 대통령께서 받으시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축하했다.
훈장을 받은 문 대통령은 환담 자리에서 “바흐 위원장을 처음 만나 평창올림픽을 논의할 때부터 북한을 참가시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자는 데에 완벽한 일치를 보았다”며 바흐 위원장을 죽마고우라고 칭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실제로 위원장께서 남북 단일기 공동입장과 남북 단일팀 구성 승인은 물론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참가쿼터를 배정해 주는 등 배려해주셨다. 그 덕에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었고, 그 성공은 지금 펼쳐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져 스포츠가 남북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해주셨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