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리콘 밸리 거대 IT 기업 구글이 "검색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상원에서도 조사를 요구했다.
상원 원로인 오린 해치(공화·유타주) 의원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연방거래위원회(FCC)에 구글의 반독점 행위를 조사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상원 반독점위원인 해치 의원은 조지프 사이먼스 FT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2013년 (FTC가 구글을) 한 번 조사한 이후 구글은 훨씬 더 강력한 시장지배적 기업이 됐다"며 "이제 새로운 반독점 조사를 벌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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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로고./사진=구글 홈페이지 캡쳐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돋보이게 검색되도록 해놓은 반면 자신의 국정연설은 그렇지 않다며 조작설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이 "반독점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이 분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구글 측은 2018년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이 검색된 결과를 보여주며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조셉 시몬스 연방거래위원회(FTC) 의장은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인터넷 사업을 지배하고 있는 거대 기술 기업들을 면밀하게 주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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