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카카오는 삼성의료재단 강북삼성병원과 카카오톡 챗봇(Chatbot)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 본관에서 카카오 신석철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원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북삼성병원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챗봇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연간 45만명이 이용하는 강북삼성병원의 고객들이 편리하게 건강건진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챗봇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카카오톡 채팅창 안에서 건강건진센터 정보부터 예약, 결제까지 스마트하게 안내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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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오른쪽),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이 3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 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카카오 제공 |
특히 대화 엔진(자연어 처리 기술)도 도입해 실제로 사람과 대화하듯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건강건진 프로그램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품격건진, 라이프건진 등 다양한 건진 프로그램을 알려주고 "예약 가능한 날짜 알려줘"라고 입력시 일정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강북삼성병원과 챗봇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챗봇을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의 챗봇 경험을 늘리고, 상용화시기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스마트의료기관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챗봇 개발로 우선 건진센터를 이용 고객들이 24시간 편리하게 검진을 예약하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곧 건진 뿐만 아니라 병원 환자와 내원객들도 이용 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의 AI 기술 및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를 위해 챗봇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인 '카카오 I 오픈빌더'의 CBT(Closed Beta Test) 를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파트너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OBT로 전환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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