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말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발표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발표에서 "한미 양국 정상은 전화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포함해 한반도 문제의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5일 대북특사단 파견 계획을 알리고 귀환 후 결과를 알려주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4일 오후9시부터 5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특사 파견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이에 대해 "비핵화 협상 및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한미 양국이 각급 수준에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