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5일 '우리의 힘으로 경제강국을 보란 듯이 일떠세울 것이다' 제목의 논설에서 경제성장에 있어서 자력자강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전날 논설을 통해 '정치적 자주성'을 주장했고, 지난 2일 "경제적 예속이 정치적 예속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라면서 "제재 봉쇄로 우리를 질식시켜보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을 자력자강을 통해 물거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언제 한번 남의 도움을 받아 경제건설을 하겠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며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일심단결, 자력자강, 과학기술"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문은 "세계는 적대세력들의 비열한 책동을 단호히 쳐갈기며 자기의 힘, 자기의 손으로 부흥하는 강국을 일떠세워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강용한 모습과 주체 조선의 강대함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신문은 "우리 일이 잘되고 우리가 잘 사는 것을 바라지 않는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제재 소동은 강도와 실행수단, 적용수법과 기간에 있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극악하고 끈질긴 것"이라며 "우리와 조금이라도 거래를 하는 나라들에도 강도 높은 제재를 들이댔다"며 미국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신문은 이어 "이는 우리를 완전히 고립질식시켜 지구상에서 아예 없애버리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5일 '우리의 힘으로 경제강국을 보란 듯이 일떠세울 것이다' 제목의 논설에서 경제성장에 있어서 자력자강을 재차 강조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