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특별사절단이 5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면담 등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 것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남북관계의 개선은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남북 도로 현대화 협력에 대해 "남북관계 진전은 북한의 비핵화와 엄격하게 보조를 맞춰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대북특사 파견 소식에 역시 동일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5일(현지시간) 특사단 방북 입장을 묻자 "우리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기간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대로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 핵프로그램 해결과 별도로 진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은 남북관계 진전이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전10시40분 방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자료사진=미국 국무부 트위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