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유권자 1만878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은 9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째 하락해 52.9%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대비 2.3%p 내린 52.9%의 긍정평가 지지율을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p 오른 41.0%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이와 같은 하락세에 대해 "정치권과 언론 일부를 중심으로 경제악화와 경제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가 장기화되고 특히 지난 주에 이어 집값 급등과 부동산대책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보수층을 비롯해 대구경북과 호남 지역에서는 다소 올랐으나, 진보층과 중도층, 서울 및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당 지지도의 경우 리얼미터는 "수도권과 호남, 3040세대, 진보층 중도층을 중심으로 무당층이 증가했고 바른미래당 외에 여야 4당 모두가 하락하거나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39.6%(1.8%p 하락)를 기록하며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18.1%(0.7%p 하락)로 조사됐고 정의당은 10.6%(1.2%p 하락), 바른미래당은 7.7%(1.1%p 상승), 민주평화당은 2.9%(0.1%p)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8.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보였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권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더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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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대비 2.3%p 내린 52.9%의 긍정평가 지지율을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p 오른 41.0%를 기록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자료사진=청와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