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6일 북한의 핵실험장 및 미사일 엔진실험장·발사장 폐기에 대해 "검증 등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5일 우리측 특별사절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측의 선제적인 비핵화 관련 조치들에 대해 언급했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장과 미사일 엔진실험장과 발사장 폐기는 북한의 자발적인 조치라는 점에서 완전한 비핵화 실현에 있어 의미있는 조치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이러한 언급이 우리 정부의 평가와 일치하는지' 묻자 이같이 답변하면서 "앞으로 북한 비핵화 과정이 본격적으로 진전됨에 따라 검증 등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밝힌 방북 결과 브리핑과 관련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정상회담 전 개소한다는 부분에 대해 미국과 충분한 합의가 되어있는지' 묻자 노 대변인은 "정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해서 미국측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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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6일 북한의 핵실험장 및 미사일 엔진실험장·발사장 폐기에 대해 "검증 등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