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추진 의사를 재차 확약한 것에 대해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라고 화답했지만, 같은 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비핵화 달성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흔들림없는 신뢰를 보냈다"며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약속한 비핵화를 달성하려면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한의 전략적 전환을 위한 작업은 지속되고 있다"며 "북한은 그간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