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방북 상황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 자신이 냈던 성명을 올리고 "오는 18∼20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문재인 대통령의 9월말 유엔 총회 참석에 앞서 계속 연락을 취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오늘 아침 나의 한국측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실장과 나눈 대화에 대한 것"이라면서 성명을 통해 "정의용 실장의 지난 5일 평양 방문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을 전달받기 위해서 정 실장과 전화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실장은 방북결과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미국에게 메시지를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메시지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방북 상황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