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7일 "남과 북이 6일(뉴욕 현지시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영문 번역본을 유엔 총회 및 안전보장이사회의 공식문서로 회람해 줄 것을 유엔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에 대해 "우리측 조태열 주유엔대사와 북한측 김인룡 주유엔북한대사대리가 공동 서명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 서한으로 회람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람 요청에는 해당 서한 및 '4.27 판문점 선언'의 영문본이 별도로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문서 회람 공동요청에 대해 "지난달 4월 남북정상회담 후 남북이 유엔 차원에서 추진한 후속조치"라며 "실제 공식 문서 회람은 유엔 사무국의 문서 편집과 교정 절차 등이 완료되는 시점에 이루어 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는 "이번 유엔 문서 회람이 남북한의 판문점 선언 이행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및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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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측 조태열 주유엔대사와 북측 김인룡 주유엔북한대사대리가 공동 서명한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앞 '회람 공동요청' 서한./사진=외교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