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통일부는 7일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한 공동연락사무소를 다음주 후반 개소하는 방향으로 남과 북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일자 등과 관련해서는 지금 남북 간에 협의 중"이라며 "아마 내주 후반으로 해서 협의가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공동연락사무소의 구성과 기능, 관리, 활동, 편의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구성·운영 합의서' 협의가 완료됐고 서명 절차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서명의 주체는 남북 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고 합의서의 서명 및 교환은 개소식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북이 공동 개최할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식 날짜로는 14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후에는 당국자가 상주하며 24시간 상시적인 대면 협의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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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자료사진=연합뉴스 |